취지문
하늘과 땅이 있는 곳에 꽃이 피는 것과 같이 인류의 역사가 있는 곳에 문화의 꽃이 피는 것은
아름다운 우주의 섭리가 아닐 수 없다. 예술은 문화의 또 한 겹 그윽한 꽃이요, 예술이 없는 세기에는
향기와 참다운 인간 정신의 결실이 없는 것이다. 한 때 예술이란 권력자를 위하여 궁정속의
비원에 피는 꽃인 줄만 알았으나 온전한 예술이란 사람의 목숨과 같이 영원히 자유롭고 대중적인 것이다.
기름지고 오오랜 땅 위에 커다란 꽃송이가 피어나듯이 힘차고 참다운 마음 위에서만
위대한 예술은 꽃피는 것이다. 포학의 모진 겨울에서 해방된 우리 겨레의 목숨위에 그 깊숙한
서라벌의 예술적 피는 바야흐로 꿈틀거리며 새로운 백화난만을 설계하고 있다.
여기 독립된 1주년을 기리 아로 새기고 엄연하게 되살아난 겨레의 아우성과 마음의
노래와 그 꽃의 일대 성전을 사도 진주에 이룩하여 젊은 전 영남의 정신으로
개천의 제단 앞에 삼가히 받들기를 뜻하는 바이다.
아름다운 우주의 섭리가 아닐 수 없다. 예술은 문화의 또 한 겹 그윽한 꽃이요, 예술이 없는 세기에는
향기와 참다운 인간 정신의 결실이 없는 것이다. 한 때 예술이란 권력자를 위하여 궁정속의
비원에 피는 꽃인 줄만 알았으나 온전한 예술이란 사람의 목숨과 같이 영원히 자유롭고 대중적인 것이다.
기름지고 오오랜 땅 위에 커다란 꽃송이가 피어나듯이 힘차고 참다운 마음 위에서만
위대한 예술은 꽃피는 것이다. 포학의 모진 겨울에서 해방된 우리 겨레의 목숨위에 그 깊숙한
서라벌의 예술적 피는 바야흐로 꿈틀거리며 새로운 백화난만을 설계하고 있다.
여기 독립된 1주년을 기리 아로 새기고 엄연하게 되살아난 겨레의 아우성과 마음의
노래와 그 꽃의 일대 성전을 사도 진주에 이룩하여 젊은 전 영남의 정신으로
개천의 제단 앞에 삼가히 받들기를 뜻하는 바이다.
〔단기 4282년(1949년) 제1회 창제 취지문〕